사마르칸트 - 우즈베키스탄
사마르칸트주의 州都로 25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다.
인구 37만, 면적 65k㎡의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로 타쉬켄트에서 350km 떨어져 있다.
BC4세기에 알렉산더 대왕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 줄 몰랐다고 찬탄한 도시.
호레즘 시대 "마라칸다"
중국에서는 "康國"
1220년 징기스칸이 파괴 ( 아프로샵 유적지 )
14세기 아미르 티무르가 재건, 티무르 제국의 수도.
주민의 대부분인 타직인들은 집에서는 타직어를, 학교에서는 우즈벡어를, 밖에서는 러시아어를 구사.
< 레기스탄 광장과 인근 메드레세 >
왼쪽이 Ulugbek 메드레세 ( 1420년 울루그벡이 건립. 당시 가장 큰 교육 시설 )
오른쪽이 Sherdor 메드레세 ( 1636년 야한그도슈 바하도르가 건립. 입구 아치에 사자와 사람 얼굴 형상의 태양 문양 )
정면이 틸라카리 메드레세 ( 1647년 야한그도슈 바하도르가 건립. 예배당 천정과 벽면을 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 )
레기스탄은 모래땅이란 뜻이다.
왕의 알현식, 공공집회, 죄인의 처형 등이 이루어지던 공공 광장이며 현재는 대규모 콘서트나 행사 장소로 쓰인다.
아미르 티무르의 손자로 사마르칸트의 황금기를 일궈 냈던 위대한 왕 울루그벡 ( 1394~1449 )
영토 확장이나 정치보다는 학문을 더 가까이 한 왕.
신앙을 우선시하는 종교지도자들의 사주에 의해 자신의 아들이 보낸 자객에게 살해되었고 울루그벡의 천문대도 파괴되었다. 종교지도자에 의해 역사 발전의 방향이 되돌려 진 큰 사건으로 생각된다.
울루그벡의 천문표는 조선 세종 당시 "칠정산내외편" 등을 만드는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.
조선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왼편에 보인다.
관모를 쓴 것으로 보아 장삿군이라기보다는 외교사절이 아닐까 생각된다.
그 시절에 이렇게 먼 곳까지 내왕이 있었다니..
가운데가 흑녹색 연옥의 구르 에미르 묘.
북쪽에는 티무르의 스승, 남쪽에는 울루그벡.
머리는 항상 메카 방향이며 진짜 관은 지하 4미터 아랫쪽 같은 위치에 배치.
< 비비하늠 모스크 >
아미르 티무르가 가장 사랑했던 왕비 비비하늠을 위하여 아미르 티무르가 세운 모스크.
왕비를 흠모하여 단 한번의 키스를 요구하는 건축가에게, 각기 다른 색칠을 한 계란을 보여주면서 겉 색깔만 다르지 맛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으나, 건축가는 술과 물이 든 두 잔의 컵을 보여 주면서 겉모양은 똑 같으나 술만이 나를 취하게 한다고 호소한다. 결국 건축가의 청을 거부하지 못해 단 한번의 키스를 허락한 것이 지워지지 않는 자국을 남겨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. ( 왕비의 명예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 단 한번의 키스로 이야기를 축소시킨 것이 아닐까 의심 해 본다.^^ )
울루그벡 천문대에서 아프로샵 박물관까지 걸어서 갔다.
지도상으로는 멀지 않은곳에 있는 거 같긴 한데 여러번 물어도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없어 애를 먹었다.
울루그벡 천문대 앞에는 엄청 많은 택시가 대기하고 있는데, 아프로샵 박물관 앞 거리는 아프로샵 언덕과 샤히진다 사이에 위치하며 한적한 도로로 택시도 없고 차도 별로 안 다닌다. 시간에 쫒기어 뒤쪽 언덕 위를 여유 있게 둘러 보질 못했다.
Shah-i zinda ( 살아 있는 왕이라는 의미 )
아프로샵 언덕 남쪽에 위치한 이슬람 성지.
예언자 무함마드의 조카 쿠삼 이븐 아바스가 선교 왔다가 사망하여 묻힌 곳.
인접하여 일반인 공동묘지로 보이는 묘역이 조성되어 있고 그 너머쪽이 아프로샵 박물관 및 언덕이 있다.
( 샤히진다 전경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그냥 돌아와 아쉬움이 크다. ㅜㅜ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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